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 이익 55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기아는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송호성 기아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5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기존 고속도로 4개 노선에서 전국 44개 노선(5,224km)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조치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지난해 12월 일부 구간(332.3km)에서 시범운행이 시작됐으나, 업계에서는 교통 상황에 따른 운송 노선 변경 및 신규 운송 수요 대응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해 왔다. 이에 정부는 4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어 고속도로 전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보행자와 신호등이 없는 연속 교통 환경을 제공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고려할 때 전 구간 확대가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 6개 IC(나들목)와 물류시설을 연결하는 일반도로 25.7km도 19개 IC, 143km로 확장돼 총 5,367km 규모의 시범운행지구가 조성된다.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기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 규제샌드박스에서 60일 이상 운행한 기록이 있으면 사전운행 실적으로 인정되며, 택배 등 불특정 화물의 경우 적재량 측정 기준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마스오토(현대 파비스 5대)와 라이드플럭스(타타대우 맥쎈 2대)가 각각 3월과 5월에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국토부는 여주시험도로(7.7km)에서 고속주행 사전 테스트를 거쳐 신속히 허가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세계 각국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산업 혁신을 시도하는 가운데,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