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화성·평택·판교 잇는 ‘미래차 혁신 생태계’ 구축…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주기 클러스터 강화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11-13 17:14:32

기사수정
  • 미래차 전환 지원 31개사 선정…7개 정책에 94억3천만 원 투입
  • 판교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내년 5월 준공…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 부품기업 20개사 과제 지원·417명 인력 양성…수소·UAM 인프라도 속도

경기도는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거점으로, 판교를 소프트웨어 중심지로 육성하는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며 미래차 산업 전환 지원, 친환경차 부품개발, 실증 인프라 확충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 · 소프트웨어 · 실증 인프라를 잇는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소프트웨어·실증 인프라를 잇는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본격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화성과 평택을 미래차 부품 산업 핵심 거점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화성(327개), 시흥(116개), 안산(112개), 평택(104개)에 자동차 사업체가 집적돼 있으며, 특히 남양연구소와 기아 오토랜드가 위치한 화성, KG모빌리티가 있는 평택을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 경쟁력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육성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연면적 6,348㎡ 규모의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SMDH)’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 허브에는 스마트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입주공간, 자율주행 시험대(테스트베드), 전문 인력양성 시설이 조성돼 도·연구기관·기업 간 협업이 촉진되고 차량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인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28개사를 선정해 기술지원·스마트공장 솔루션·정책자금 등 5개 정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선정된 3개사를 포함해 총 31개 기업에 94억3천만 원을 투입해 미래차 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친환경차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개사가 사업화 과제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417명이 부품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근 대미(對美)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도는 친환경차 부품 수출기업에 해외 규격 인증과 신뢰성 평가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한다.

 

경기도는 미래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부 UAM 실증사업(고양 킨텍스) 버티포트 조성 ▲평택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 ▲안산·남양주·평택·양주 수소도시 및 용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 등 에너지·교통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R&D의 71%, 연구 인력의 62%가 경기도에 있다”며 “모빌리티의 중심지인 경기도가 미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아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평택에 개소…경기도 투자유치 결실 경기도가 평택시와 기아와의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유치하며, 경기 남부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 기반을 강화했다.경기도는 17일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
  2. 요미우리 랜드에 ‘포케파크 칸토’ 열린다…숲 속 포켓몬 체험 공간 상설 개장 도쿄관광재단 한국사무소는 20일 도쿄도 이나기시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걸친 요미우리 랜드 내에 포켓몬 상설 체험 시설 ‘포케파크 칸토’가 개장한다고 밝혔다.포케파크 칸토는 약 7천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 지형을 활용한 체험형 숲 구역 ‘포켓몬 포레스트’와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사초 ..
  3.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서울 파르나스몰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각각 11월 15일~23일, 11월 29일~12월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존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디...
  4. 외교부, 베네수엘라 4개 주 여행금지 발령… 21일 23시부터 시행 외교부가 21일 23시부로 베네수엘라의 술리아·타치라·아푸레·수크레 등 4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우리 국민에게 여행 취소와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5. 현대차,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첫 공개… 아이오닉 6 N도 북미 데뷔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