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 이익 55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기아는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송호성 기아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K-방산의 경쟁력 제고와 제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건의를 즉각 반영하고, 방산기술의 민간·공공 활용 가능성을 직접 지시하는 등 특유의 ‘즉결 행정’ 스타일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이후 전시장을 순회하며 주요 방산기업의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각 업체의 국산화율, 가격 경쟁력, 해외 시장 진출 상황 등을 세세히 질문하며 “국내 기술의 자립 없이는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해외 구매처에서 ‘자국 내 사용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다”며 군의 중소기업 제품 도입 확대를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그런 의견이 현장의 본질”이라며 즉석에서 토론회 발언으로 인용했다. 대통령이 현장 건의를 곧바로 정책 검토 지시로 연결한 것이다.
AI 감시정찰장비를 시찰하던 중에는 “첨단 방산 기술이 산불 예방, 탐지, 진압 등 재난 대응에도 활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라”며 관계 부처에 구체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기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모든 영역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는 방산 제도 혁신과 민관군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다수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들은 군과의 소통 채널 부족을 지적했고, 정부는 ‘민관군 워크숍’과 ‘스타트업 설명회’ 등 맞춤형 협의체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시범사업’의 예산과 인력 확대를 통해 혁신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장비 국산화율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 참석자는 “국내 전력체계 조사 결과 상당수 장비에 해외 반도체가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을 촉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미 관계부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며 “국산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를 도입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산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해소 필요성도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군이 전례 없는 무기체계 도입을 기피한다”고 지적하자, 그는 “불필요한 규제를 전수조사해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개발 중인 공격무기와 방어무기를 상호 테스트하는 모의 전투 형식의 성능점검 대결을 정례화하라”며 국방부에 검토를 요청했다.
토론 내내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공정한 상생 구조가 방산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공정위 인력을 확충해 원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행위에는 치명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국민 세금을 투입해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지원하는 만큼, 방산기업들도 국내 생태계 육성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방산기업들에게 “정밀타격 기술을 응용해 산불 진화 기술을 개발하면 정부가 적극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며 공공재난 대응 기술개발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인근 일산시장을 찾아 오소리국밥으로 오찬을 함께하고, 상인들에게 경영 여건을 묻는 등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한 떡집에서 꿀떡과 인절미를 직접 구매하며 “지역경제의 활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