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 이익 55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기아는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송호성 기아
효성중공업이 유럽의 친환경 전력 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효성중공업이 유럽의 친환경 전력 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15일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 거점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력시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프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전력 전환을 선도하는 세계 중심지로, 엄격한 기술 표준과 환경 규제 아래 디지털 전력망 혁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유럽 R&D 센터를 통해 SF₆(육불화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인 ‘SF₆-Free GIS’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전력기술과 토탈 그리드 솔루션까지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른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Keuring van Elektrotechnische Materialen te Arnhem)가 위치한 곳으로, 효성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형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며, 효성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관계자,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및 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