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앙대, 글로벌 해커톤 성료…AI 챗봇 ‘Fraud Guard’ 대상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9-29 12:12:23

기사수정
  • 7개국 13개 대학 참가…게임·앱·애니메이션·영상 분야 혁신 아이디어 발표
  • AI 기반 금융사기 차단 서비스 ‘Fraud Guard’ 최종 대상 영예
  • 국제 협업과 실무 역량 강화…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산 기대

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5 Global Start-up Design Thinking Hackathon Day’가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열려, 7개국 13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팀별로 아이디어를 토의하며 해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중앙대학교 제공)

이번 행사는 게임, 앱, 애니메이션, 영상 분야를 주제로 디자인 씽킹 전 과정을 집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문제 정의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까지 단계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하며 사용자 공감과 시장 적합성을 검증했다.

 

해커톤에는 베트남, 태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3개 대학에서 온 11개 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AI 챗봇 ▲보행 보조 앱 ▲음식물 쓰레기 감축 앱 ▲정신 건강 상담 플랫폼 ▲소음 지도 서비스 ▲감정 기반 음악 추천 ▲실험 영화 ▲운동 기록 앱 ▲에듀테인먼트 게임 ▲관광 게이미피케이션 ▲실무 마이크로 프로젝트 플랫폼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대상은 Team 1 ‘W in W on 1’이 개발한 ‘Fraud Guard’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WhatsApp 기반 AI 챗봇으로, 스크린샷·전화번호·계좌·링크 등 위험 요소를 즉시 분석해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기능을 갖춰 디지털 금융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주요 사례로는 Team 2 ‘404 BRAINS NOT FOUND / WHATEVER’의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앱, Team 3 ‘Bug busters’의 음식 인식 및 영양 분석 앱 ‘Green bite’가 주목을 받았다. 또한 Team 6 ‘Team TEF’는 감정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MOODi’를, Team 10 ‘The Missing Piece’는 관광 게이미피케이션 앱을, Team 11 ‘The Greatest’는 실무 중심 마이크로 프로젝트 플랫폼 ‘Skill Bridge’를 제안했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과 문화권의 팀원들과 협업해 실제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며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앙대의 체계적인 멘토링과 실시간 피드백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 겸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은 “학생들이 디자인 씽킹을 통해 협력하며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며 “게임, 콘텐츠, 디지털 서비스가 융합된 혁신적 시도가 많아 앞으로의 국제 교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2025 글로벌 스타트업 디자인 씽킹 해커톤 데이’는 참가자들에게 국제 협업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산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K-컬처, 미래 핵심산업”…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촉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과 위원 39명을 위촉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업계 대표 민간 전문가 26명과 주요 부처 차관 10명, 대통령실 사회.
  2. 사고 나도 신원확인 불가…‘오세훈의 위험한 한강버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한강버스’가 유·도선법상 의무사항인 승객 신분 확인과 승선신고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있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도선을 운영하는 지자체 6곳 가운데 신분 확인과 승선신고..
  3. 모두투어, 내 맘대로 계획하는 ‘자유여행 에어텔’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는 최근 자유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최신 여행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자유여행 에어텔’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9월 자유여행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인기 지역은 일본, 베트남, 대만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오사카와 푸꾸옥은 최근 자유여행 트렌...
  4. K현대미술관, 유례없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괴짜展 2025’를 선보인다 K현대미술관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대표 전시인 ‘괴짜展 2025’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5개월여에 걸쳐 100여 명 작가의 작품 2000여 점을 선보인다. K현대미술관은 강남 최대 규모의 등록 사립미술관으로 ‘괴짜展 2025’는 550여 평, 층고 6m에 달하는 3개 층의 대형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K현대미술관의 공간적 특...
  5. 서울패션허브 ‘2025 서울패션페스타’ 성황리 개최 서울패션허브는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거리 및 미래로 일대에서 열린 ‘2025 서울패션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대문 도매상인과 신진 디자이너 등 총 10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2만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판매 부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