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 이익 55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기아는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송호성 기아
기아 노사가 9월 25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5년 연속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기아 노사가 9월 25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5년 연속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이날 교섭에는 최준영 대표이사와 하임봉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가 참석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고율관세 등 악화하는 경영 환경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교섭 과정에서는 정년 연장과 주4일제 등 노사 간 입장 차이가 부각되며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원만히 타결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함께 경영 성과금 350%와 700만원,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380만원, World Car Awards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과 2025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 지급도 담겼다.
고용 확대 방안도 합의의 주요 내용이다. 노사는 2026년 말까지 엔지니어(생산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채용 결정이다.
또한 노사는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를 약속하고,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근무 환경 개선안도 마련됐다. 오토랜드 내 노후 위생 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육아 지원의 일환으로 자녀 첫돌을 맞는 직원에게 축하 선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전날 열린 통상임금 특별협의에서 수당, 명절 보조금, 하기 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합의해 그간의 혼란을 해소했다.
기아 측은 “전례 없는 고율관세 위기 속에서 노사가 미래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에 뜻을 모았다”며 “안전, 품질, 생산성 등 기본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