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 이익 558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9547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성장과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유럽 선진 시장이 수요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의 매출은 32%, 북미는 8% 상승했다. 또
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기아는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송호성 기아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로봇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로봇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천만 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인수로 지분율이 51%에 이르게 되며,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기존 베어로보틱스 경영진은 유임되며, LG전자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하고, 로봇 SW 역량을 강화해 B2B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한 상업용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자체 AI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
가정용 로봇은 HS사업본부가 주도하며, 사용자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하는 공감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전 제품과 연동하는 스마트 홈 로봇 개발에 집중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이동형 AI 홈 허브 ‘Q9’은 자율 주행 기술과 음성·이미지 인식 기능을 결합해 집안을 이동하며 IoT 기기를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ES 2025에서 공개된 Q9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로스콘 2024에서는 개발자를 위한 SW 개발 키트를 공개하며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산업용 로봇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AI 및 디지털전환(DX) 기술과 결합해 조 단위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수직다관절 로봇은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재 공급, 조립, 불량 검사 등을 자동화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 확보는 LG전자의 로봇 사업 전반에 걸쳐 SW·제조·판매 네트워크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산업이 SW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베어로보틱스의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로봇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LG전자의 제조 역량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상업용 로봇은 호텔TV·사이니지·IT 기기 등 LG전자의 기존 B2B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고객 맞춤형 ‘턴키 수주’ 모델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로봇 전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