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AI재단-서울의료원, 공공의료 AI 실현 위한 데이터 협력 맞손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7-30 08:28:18

기사수정
  • 7월 29일(화) 서울시 산하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으로 공공의료 AI 전환 본격 가동
  • 의료데이터 제공·정제·표준화 등 전 주기 협력 및 AI 기반 진료·행정 서비스 개발 노력
  • 현장 중심의 AI 의료서비스로 서울시민 만족도와 공공의료 경쟁력 동시 강화 기대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과 서울의료원(원장 이현석)은 29일 서울의료원에서 공공 의료데이터의 전략적 활용과 AI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가운데 오른쪽)과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가운데 왼쪽)이 공공의료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화)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공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의료분야 AI 전환과 시민 건강복지 향상이라는 두 축을 달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융합해 의료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과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기념 촬영, 의료원 주요 시설 라운딩 및 차담회가 진행됐다.

 

협약에는 △공공 의료데이터 플랫폼의 기획·설계 및 구축 △의료데이터 제공, 정제·표준화, 보안 등 데이터 관리 협력 △AI 기반의 의료 행정 및 진료 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의료 현장 수요 발굴 및 실증·효과 분석 등이 포함됐다.

 

특히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제공과 기술 협력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AI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석 서울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 분야에서 AI를 접목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잠재력이 큰 일이며,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 등을 적극 추진하고 단기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해 의료분야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의료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AI재단은 공공 데이터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연결하는 수행기관으로서 기술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의 ‘따뜻한 AI’가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2.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3.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4.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5. 최휘영 장관, 추석 연휴 맞아 경복궁·민속박물관 운영 현장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돌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을 찾아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