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 상반기 66.7억불…전년 대비 7.1% 증가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7-03 12:13:07

기사수정
  • 라면·소스류·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수출 호조
  • 농산업 수출도 동물약품·농약·종자 중심으로 상승
  • 송미령 장관 “민관 협력 결과…연말 140억불 달성 박차”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K-Food+ 수출액은 66억 6,5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370만 달러로 8.4% 증가했으며, 농산업 수출도 15억 달러로 3.1% 상승했다. K-Food+는 신선 및 가공 농식품과 스마트팜, 동물약품 등 농산업 제품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권역별로는 북미(24.3%), 유럽연합(23.9%), 걸프협력회의(GCC, 17.8%), 독립국가연합(CIS+몽골, 9.0%) 순으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가공식품 가운데 라면(24.0%), 소스류(18.4%), 아이스크림(23.1%)이 강세를 보였다. 라면은 중국, 미국, 아세안 지역 등에서 현지 유통망 확충과 함께 매운맛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됐다. 소스류는 한식 인지도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대체 식물성 제품이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닭고기(7.9%)와 유자(5.5%)가 두각을 나타냈다. 닭고기의 경우, 미국과 EU 등에서의 삼계탕, 냉동치킨 인기가 열처리 제품 수출 증가로 이어졌고, 유자는 건강식 이미지와 다양한 패키지 출시로 미국, 일본 등에서 수요가 늘었다.

 

농산업 수출도 동물용의약품(51.0%), 농약(22.4%), 종자(14.1%), 비료(6.8%) 등의 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동물약품 중 라이신은 유럽에서 160.0%의 급증세를 기록했으며, 농약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호조를 보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기업과 정부가 협력한 결과, 상반기 K-Food+ 수출 증가세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14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개발, 해외 마케팅, 비관세장벽 대응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연초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를 시작으로, 미국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긴급 간담회, 베트남과 싱가포르, 프랑스 현지에서의 판촉 활동 등 상반기 내내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이는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이룬 성과로,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 흐름을 이어갈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K-컬처, 미래 핵심산업”…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촉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과 위원 39명을 위촉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업계 대표 민간 전문가 26명과 주요 부처 차관 10명, 대통령실 사회.
  2. 예스24 크레마클럽 X 스트리밍하우스 더휴일 ‘북케이션’ 프로모션 오픈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의 이북(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과 스트리밍하우스의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이 ‘북케이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도심 속 사무실을 벗어나 일과 휴식의 공존, 독서를 통한 지적 확장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더휴일에서 워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 지역에서 이용...
  3.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가 1일 고성능 세단 EV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의 결합으로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아이오닉 6 N은 강력...
  5. 승가원 ‘2025년 행복나눔바자회’ 성황리 개최… 14개 기업 후원 참여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2025년 9월 24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행복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시민 수백여 명이 방문해 현장은 활기와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대연 △대영지에프 △더스킨팩토리△라이브스토어 △라이클 △로로벨 △리리컴퍼니 △블랭크코퍼레이션 △베니토 △에스제이캠 △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