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4,785억 증액 편성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30 15:16:16

기사수정
  • 총예산 39조 2,006억 원…민생경제 회복·미래산업·SOC 투자 중점
  • 지역화폐·팹리스·하수관로 등 전방위 재정 지원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39조 2,006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39조 2,006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4,785억 원(1.24%) 늘어난 39조 2,006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35조 1,719억 원, 특별회계는 4조 287억 원으로 구성됐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투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둔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조치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총 1,599억 원이 배정됐다. 주요 항목으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 원, 경기패스 144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60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임대 지원 459억 원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에너지 복지 등 서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됐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689억 원으로, 팹리스 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팹리스 양산 지원 및 인력 양성 41억 원, 시제품 개발 6억 원,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 12억 원 외에도 수출기업을 위한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85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50억 원) 등도 포함돼 있다.

 

지역경제를 위한 SOC 투자에는 총 1,534억 원이 책정됐다. 주요 항목은 국지도·지방도 658억 원, 도로 선형 개량 60억 원, 지방하천 정비 390억 원, 하수관로 정비 299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준공 예정 중심으로 추진돼 교통 편익과 물류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은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도는 예산안 확정 후 각 부서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허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도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향후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예산이 제때 집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K-컬처, 미래 핵심산업”…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촉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과 위원 39명을 위촉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업계 대표 민간 전문가 26명과 주요 부처 차관 10명, 대통령실 사회.
  2.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5.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