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이엠부동산중개,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 매각 주관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28 09:29:42

기사수정
  • 부산, 울산, 경상도의 삼성전자 거점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알이엠부동산중개는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 매각을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 전경

2025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과잉 공급 우려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장기 임대가 확보된 물류센터 자산이 안정적인 수익형 투자처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알이엠부동산중개 김용길 대표는 “이번에 매물로 나온 경북 포항 북구 소재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는 삼성전자 물류 계열사 삼성전자 로지텍이 10년 장기 임차 중이며, 안정적인 임대수익률과 함께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의 급성장과 제조업 공급망 다변화,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등으로 국내 물류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부동산은 공실률이 낮고 장기 임차가 가능한 안정 수익형 자산으로 인식되며 기관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5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누적된 물류센터 공급 과잉과 공실 문제는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지만, 신규 공급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BTS (Build-to-Suit)’ 방식으로 임대가 완전히 확보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경북 포항 북구 기계면 내단리 소재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는 삼성전자 로지텍이 2023년 4월부터 2033년 3월까지 10년간 전면 임차 중인 대형 시설이다. 총대지면적 9622㎡(약 2910평), 연면적 4096㎡(약 1239평) 규모로, 매각가는 105억원에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4584만원(VAT 별도)이며, 연간 임대 수익은 약 5억5000만원 수준으로 세전 기준 연수익률은 약 5.5%다.

 

임대료는 3년마다 2%씩 인상되며, BTS 구조의 특성상 100% 임대 완료 상태로 공실 리스크가 없고, 삼성전자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향후 매각 시점에도 높은 자산 가치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유사한 우량 물류센터 매각 사례로는 작년 거래된 삼성전자 아산 물류센터가 있다. 당시 해당 매물은 100억 후반대에 거래되며 BTS 방식과 장기 임차 계약으로 높은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 매물 역시 이와 비슷한 조건과 수익률을 제시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신규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가 줄어드는 가운데, BTS 방식으로 임대가 100% 확보된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항 북구처럼 산업벨트 내에 위치하고 삼성전자 계열사가 장기 임차 중인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높은 자산 가치 방어력을 동시에 갖춘 우수한 투자처로 평가된다.

 

2025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공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즉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장기 안정형 물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번 삼성전자 포항 물류센터 매물은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에게 최적화된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K-컬처, 미래 핵심산업”…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촉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과 위원 39명을 위촉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업계 대표 민간 전문가 26명과 주요 부처 차관 10명, 대통령실 사회.
  2.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5.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