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가정신, 교실에서 자란다”… 중기부 장관, 첫 도입 고교 수업 현장 방문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27 17:09:09

기사수정
  • 전국 최초 ‘청소년 기업가정신’ 정규 교과서 도입한 삼괴고 수업 참관
  • 창의적 문제 해결 실습 참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미래사회 핵심역량”
  • 학생들, 디지털 피로·지역경제 회복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제안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이 5월 27일(화),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국내 최초로 정규 교과목에 도입한 경기도 화성시 삼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소통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 화성 삼괴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목 강의를 듣고 있다.

이번 방문은 중기부가 개발·보급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고, 도입 초기 시범학교의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 문제 해결 중심의 실습과 사례 학습이 중심이다.

 

오 장관은 이날 ‘기업가정신 디자인’ 수업에 직접 참여해, 삼괴고 학생들과 함께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조언을 전했다. 발표 아이디어로는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인식 전환 ▲체험형 지역관광 활성화 ▲디지털 피로 완화 ▲영화산업 재도약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학기술 등이 제시됐다.

 

오 장관은 “기업가정신은 단지 창업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미래에 꼭 필요한 역량”이라며, “학생들의 경험이 향후 다양한 도전과 기회에 대비하는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삼괴고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창업인 ‘네모감성’ 임주환 대표의 특강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은 생생한 창업 경험담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기부는 교과서 현장 안착과 확산을 위해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 및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K-컬처, 미래 핵심산업”…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촉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과 위원 39명을 위촉하고,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업계 대표 민간 전문가 26명과 주요 부처 차관 10명, 대통령실 사회.
  2.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5.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