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오 코리아 2025’ 개막…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장 열려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07 11:11:34

기사수정
  • 61개국 753개 기업 참가, 3만 명 참관 예상…역대 최대 규모
  • 파트너링·투자설명회·전시·학술행사로 글로벌 바이오 협력 가속화
  • 정부, 1조 원 R&D 투자·K-바이오백신펀드 등 종합 지원 선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25’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25`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 2025’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Innovation and Collaboration: Build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개최되며, 61개국 753개 기업과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첫 행사 대비 기업 참여 규모는 2배 이상, 참관객은 2배 가까이 확대돼 명실상부한 세계적 바이오헬스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행사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 오픈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파트너링 부스는 전년 대비 21% 확대한 68개로 운영되며, 존슨앤드존슨, MSD,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이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투자설명회에는 사우디, 영국, 싱가포르 등 신흥시장 투자기관은 물론 미국·유럽의 벤처캐피털도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사우디 투자부(MISA) 등 주요 기관은 한국 바이오텍과의 협력 가능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20개국 323개사가 429개 부스를 설치했으며, 유망 중소 바이오벤처기업을 위한 ‘Rising관’과 해외 9개국 기업사절단이 참가하는 국가관도 마련됐다. 글로벌 기술교류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7일부터 진행되는 학술행사에는 11개국 111명의 연사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 신약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신의 CEO 알렉스 자보론코프가 기조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의 의약 혁신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VISITOR 등록자를 위한 오픈 세션 13개 주제가 별도로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는 무료, 현장 등록자는 1만 원에 참가할 수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막 축사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적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정부는 1조 원 R&D 지원, 백신펀드 조성, 수출·인력·규제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 코리아는 산업, 연구, 투자 각계의 글로벌 협업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환경에서 미래 전략과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2.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5. 최휘영 장관, 추석 연휴 맞아 경복궁·민속박물관 운영 현장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돌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을 찾아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