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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8 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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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둔산 공동구 특별 안전 점검…노후·대규모 시설 안전 관리 강조
  • 균열·누수부터 소방 시설, 비상 복구 계획까지 꼼꼼히 점검
  • "안전 무감각 경계, 철저한 관리로 도시 기능 마비 막아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번 점검은 대형 공동구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별 점검의 일환으로, 도시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공동구의 안전 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구는 전기, 가스, 수도, 통신망 등 도시 기반 시설을 지하에 통합 수용하는 시설로, 도시 미관 개선, 도로 보존, 교통 소통 원활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 차관은 이날 대전광역시, 대전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둔산 공동구의 구조물 균열 및 누수 여부, 환기구 관리 상태, 소방 시설 작동 여부, 전력·상수도 등 점용 시설의 비상 복구 계획, 통합 제어 시스템 작동 상태, 외부 침입 취약 요소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1994년 준공되어 노후화되었고 연장 7.16km에 달하는 대규모 둔산 공동구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진 차관은 중앙통제실을 둘러본 후, “공동구는 지하에 있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쉽지만, 과거 KT 통신구 화재나 고양시 온수관 파열 사고처럼 재난 발생 시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진 차관은 “노후화되고 규모가 큰 공동구일수록 재난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공동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공동구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한 도시 기반 시설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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