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충전 속도·주행거리 개선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3-12 11:56:46

기사수정
  • 충전 속도 32분으로 단축, 1회 충전 주행거리 217km 확보
  • 경제형 트림 ‘스타일 스페셜’ 신설해 구매 부담 완화
  •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 ‘EV 비즈케어’ 도입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1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기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충전 속도를 단축하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기존 47분이 걸리던 급속 충전(배터리 용량 10%→80%) 시간을 32분으로 줄였다. 이는 고전압 케이블의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킨 결과다. 또한, 신규 60.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대비 6km 증가한 217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배치 구조도 개선됐다. 농어촌 비포장 도로 주행 시 배터리 지상고가 낮아 불편하다는 기존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다. 또, 야간 충전 시 편의성을 고려해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경제형 트림 ‘스타일 스페셜’을 신설했다. 이 트림은 클리어 글라스, 블랙 무도장 아웃사이드 미러, 적재함 녹 방지 실러, 틸트 스티어링 휠(열선 미적용) 등 일부 사양을 합리화해 기존 ‘스마트 스페셜’ 대비 135만 원 저렴한 4325만 원에 판매된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의 가격은 ▲스타일 스페셜 4325만 원 ▲스마트 스페셜 44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620만 원이다.

 

현대차는 이번 출시와 함께 포터 II 일렉트릭 고객 전용 케어 프로그램 ‘EV 비즈케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출고 고객은 ▲50만 크레딧 ▲7kW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충전 케이블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광역시 거주 고객부터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고객까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간 연 1회 제공되는 ‘블루 안심 점검’ ▲충전 구독 요금제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포함된 ‘EV 충전 솔루션’도 운영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실용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한층 향상된 충전 속도와 경제적인 운영 비용으로 고객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2. 영풍문고, 강남롯데점 7월 3일 신규 오픈… 도심 속 문화 휴식처로 출발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7월 3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영풍문고 강남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강남롯데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베스트셀러부터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까지 다양한 ...
  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4. K-뷰티, 2025년 상반기 수출 55억 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수출액으로, K-뷰티의 세계 시...
  5. “불법 개조도 아닌데 과태료?”…국민권익위, 오토바이 경음기 과태료 부당 판정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이 오토바이 경음기 ‘교체’를 ‘추가 부착’으로 확장 해석해 과태료를 부과한 행위가 위법·부당하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과태료 처분 취소 및 이미 납부한 24만 원의 반환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오토바이 경음기 교체를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민원인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억울함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