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대생 복귀 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 자율 결정...2025학년도 학사 운영은 엄정 적용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3-07 15:42:00

기사수정
  • 의대 교육계, 학생 전원 복귀 전제 하에 2026학년도 정원 3,058명 건의...정부, 대학 자율성 존중
  • 2025학년도 의대 학사 운영, 대학 학칙 엄정 적용...학생 미복귀 시 정원 조정안 철회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지원 및 여건 개선에 총력...국가시험·전공의 일정 유연화 추진

교육부가 7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 등과 함께 의대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7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한국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 등과 함께 의대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의대협회, 의총협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대생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의대협회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의총협은 전학년 의대생이 복귀하여 2025학년도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2026학년도에 한하여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2024학년도 정원)으로 대학의 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3월 말까지 학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총장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단,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고 입학 정원은 5,058명으로 유지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준비 상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대학이 대학별 학사 일정에 따라 신학기 개강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인원 증가에 대비하여 교과 운영 계획 수립, 교원 배치, 강의실 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24·25학번의 실습 수업을 위한 교육 여건, 졸업 후 전공의 수련 여건, 의료 인력 양성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교육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국가시험 및 전공의 모집 일정 유연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의대 교육 질 제고를 위해 대학 및 병원의 의학교육 인프라 확충, 의대 교육 혁신 지원 등에 올해 총 6,062억 원을 투자한다. 의대 정원이 증원된 32개 대학은 2025년 상반기 의대 교원을 총 595명 신규 채용하였으며, 강의실 및 실습실 리모델링·건물 신축 등 의대 교육 공간 확충도 대학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2025학년도 의대 학사 운영은 대학의 학칙 등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집단행동을 하는 경우 학사경고, 유급, 제적 등 학칙에 따라 처리하고, 인위적 학사 일정 조정, 일괄 휴학 승인 등의 예외적 조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어렵게 용기를 내어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타인의 학습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등 엄정 대응하고, 대학은 학생 간 휴학 강요 등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안내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와 대학의 의지를 믿고 학생들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하여 학업을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아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평택에 개소…경기도 투자유치 결실 경기도가 평택시와 기아와의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유치하며, 경기 남부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 기반을 강화했다.경기도는 17일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
  2. 요미우리 랜드에 ‘포케파크 칸토’ 열린다…숲 속 포켓몬 체험 공간 상설 개장 도쿄관광재단 한국사무소는 20일 도쿄도 이나기시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걸친 요미우리 랜드 내에 포켓몬 상설 체험 시설 ‘포케파크 칸토’가 개장한다고 밝혔다.포케파크 칸토는 약 7천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 지형을 활용한 체험형 숲 구역 ‘포켓몬 포레스트’와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사초 ..
  3.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서울 파르나스몰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각각 11월 15일~23일, 11월 29일~12월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존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디...
  4. 외교부, 베네수엘라 4개 주 여행금지 발령… 21일 23시부터 시행 외교부가 21일 23시부로 베네수엘라의 술리아·타치라·아푸레·수크레 등 4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우리 국민에게 여행 취소와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5. 현대차,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첫 공개… 아이오닉 6 N도 북미 데뷔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