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자치인재개발원 60주년…“AI 기반 민주정부 이끌 인재 양성”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9-03 17:23:59

기사수정
  • 윤호중 장관 “AI 민주정부 구현할 지역 핵심인재 양성 지원”
  • 10개국 공무원교육기관장 참여, 공공 HRD 국제교류의 장 열려
  • 개원 60년 성과 돌아보고 미래 100년 준비하는 비전 선포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3일 전북혁신도시에서 기념식을 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방 핵심인재 양성과 AI 기반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전북 완주 소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의장,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치인재원이 걸어온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지역의 변화를 선도한 6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100년’을 주제로 개원 당시부터 전북혁신도시 정착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전선포가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문장을 AI가 요약해 ‘변화를 선도하는 문제해결형 실용인재 양성’이라는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표창, 역대 원장 및 교육생 인터뷰, ‘60년사(史) 헌정식’ 등이 이어졌으며, 별도로 마련된 60주년 사진전도 참석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오후에는 ‘로고디(LOGODI) 글로벌포럼 2025’가 열렸다. 올해 7회차를 맞은 포럼에는 필리핀 등 10개국 공무원교육기관장과 국내 시·도 인재개발원장, 주한 외교사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공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성과 창출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공공 HRD의 리셋’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성과 중심 행정을 뒷받침할 교육훈련 전략을 논의했다. 외국 교육기관장들은 전북대학교와의 세미나, 전주시 인공지능(AI) 행정사례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첨단 행정기술을 체험했다.

 

아울러 지방인재개발포럼 학술대회도 병행돼 ‘문제해결형 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디지털·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훈련의 혁신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1965년 개원한 자치인재원은 지난 60년간 35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지방공무원 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개원 초기 지방행정연수원으로 출발해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자치인력개발원, 지방행정연수원을 거쳐 2017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이 확정됐다.

 

윤호중 장관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과 자치인재원 개원 60주년을 함께 맞이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자치인재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민주정부를 구현할 핵심 지역인재를 길러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LACMA와 협력 ‘타바레스 스트란’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과 함께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을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연다.현대자동차는 LACMA와의 장기 파트너십인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부터 LACMA와 손잡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전시와 `아트+.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광화문 미디어 파사드는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3. 창문 너머 바다…여름에 즐기는 오션뷰 국립자연휴양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18일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해 바다와 인접하거나 해변과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 4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번에 추천된 휴양림은 오션뷰 객실과 해변 산책로, 일몰 명소 등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어 숲속 힐링과 해양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전북 부..
  4.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5.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