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한카드, E9pay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출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22 11:29:59

기사수정

신한카드가 해외송금 분야 1위 핀테크 기업 ‘E9pay(이하 이나인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외국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E9pay 신한카드 처음`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이나인페이와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 제공은 물론, 카드 발급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E9pay 신한카드 처음(이하 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카드 신청, 심사, 배송에 이르는 카드 발급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는 상품 안내 시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이나인페이 앱에서 카드 신청 시 외국어 버전으로 상품 안내가 이뤄진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허용됐다면 본인 소유 부동산이 있는지 여부만 판단한다. 금융 자산의 경우, 기존은 거래 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 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으로 허들이 낮아졌다.

 

또한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도 ‘GS25 편의점 카드 수령 서비스’를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어느 때나 자유롭게 카드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주중 업무시간 중 카드 배송 수령이 어려운 고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신한카드가 GS25와 협업해 제공 중인 서비스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신한 SOL페이 앱 설치 이후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통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들도 생활 속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한카드 처음’을 기반으로 했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 생활, 여행, 패션 등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5% 포인트 적립과 멤버십, OTT, 통신 요금 등 정기 결제 최대 20% 적립을 비롯해 계획 소비, 즉시 결제로 구성된 소비 관리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나인페이 앱 내 카드 수령 인증과 소셜미디어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5000원 이나인페이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양사는 발급 확대를 위해 외국인 국가별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통신사와 연계한 통신 요금 할인, 온오프라인 쇼핑 시 할인 등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추가 혜택도 기획 중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토탈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로드시스템과 함께 방한 외국인에게 모바일 여권을 통한 신원 인증을 비롯해 결제,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론칭하고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양사는 향후 키오스크 충전,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제휴처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신한카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를 운영 중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카드 소비 성향을 분석해 서비스를 구성했으며, 30대 이상을 겨냥한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는 대형마트, 음식점, 병원·약국 영역에, 10~20대를 위한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는 커피·편의점, 배달앱, 쇼핑 영역에 영역별로 월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 혜택이 있다. 두 카드 모두 후불 대중교통 이용 금액과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금액에 대한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심사 기준과 언어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외국인 고객들이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로 더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고객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 지원은 물론 편의성 제고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인페이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해외 겸용(마스터) 1만8000원, 국내 전용 1만5000원이다. 카드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나인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아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평택에 개소…경기도 투자유치 결실 경기도가 평택시와 기아와의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유치하며, 경기 남부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 기반을 강화했다.경기도는 17일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
  2. 요미우리 랜드에 ‘포케파크 칸토’ 열린다…숲 속 포켓몬 체험 공간 상설 개장 도쿄관광재단 한국사무소는 20일 도쿄도 이나기시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걸친 요미우리 랜드 내에 포켓몬 상설 체험 시설 ‘포케파크 칸토’가 개장한다고 밝혔다.포케파크 칸토는 약 7천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 지형을 활용한 체험형 숲 구역 ‘포켓몬 포레스트’와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사초 ..
  3.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서울 파르나스몰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각각 11월 15일~23일, 11월 29일~12월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존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디...
  4. 외교부, 베네수엘라 4개 주 여행금지 발령… 21일 23시부터 시행 외교부가 21일 23시부로 베네수엘라의 술리아·타치라·아푸레·수크레 등 4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우리 국민에게 여행 취소와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5. 현대차,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첫 공개… 아이오닉 6 N도 북미 데뷔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