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BS] 이재명 43% 선두 유지… 한덕수 23%, 김문수 12% 추격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08 12:47:05

기사수정
  • 정권 교체 여론 52%, 단일화 필요성 49%… 보수 후보군 단일화 압박 커져
  • 지지 후보 변경 의향 낮아… 이재명 지지층 결집도 87%로 가장 견고
  • 대법 판결엔 의견 팽팽… 한덕수 출마 ‘비판적’ 시각 여전히 우세

대선을 26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43%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26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43%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3%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무소속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73%)과 중도층(51%)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지 강도 또한 높다. 전체 지지자 중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달했고, 이 중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는 87%로, 주요 후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수진영에서는 여전히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9%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무려 92%가 단일화를 지지했다. 한덕수(95%)와 김문수(91%) 지지층에서도 압도적인 찬성이 확인돼 보수 후보 간 단일화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각각 43%(vs 김문수), 44%(vs 한덕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덕수 후보와의 대결에서의 격차는 10%포인트 내외로, 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 변동 가능성도 감지된다.

 

대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31%)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3%), ‘정책 실현 가능성’(1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재명 지지층은 리더십(46%)을, 한덕수·김문수 지지층은 도덕성(47%, 44%)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45%, ‘공감하지 않는다’ 47%로 의견이 팽팽히 갈렸으며, 진영별 평가차도 뚜렷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4%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5%)과 개혁신당(4%)은 소폭의 지지를 보였으며, 태도유보층은 16%였다.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58%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6%로 4월 3주차 대비 12%포인트 증가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공동 수행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아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평택에 개소…경기도 투자유치 결실 경기도가 평택시와 기아와의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유치하며, 경기 남부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 기반을 강화했다.경기도는 17일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유.
  2. 요미우리 랜드에 ‘포케파크 칸토’ 열린다…숲 속 포켓몬 체험 공간 상설 개장 도쿄관광재단 한국사무소는 20일 도쿄도 이나기시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걸친 요미우리 랜드 내에 포켓몬 상설 체험 시설 ‘포케파크 칸토’가 개장한다고 밝혔다.포케파크 칸토는 약 7천8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 지형을 활용한 체험형 숲 구역 ‘포켓몬 포레스트’와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사초 ..
  3.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게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게임 스테이션’ 팝업 체험존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서울 파르나스몰과 경기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각각 11월 15일~23일, 11월 29일~12월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존에서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오디...
  4. 외교부, 베네수엘라 4개 주 여행금지 발령… 21일 23시부터 시행 외교부가 21일 23시부로 베네수엘라의 술리아·타치라·아푸레·수크레 등 4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우리 국민에게 여행 취소와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5. 현대차,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첫 공개… 아이오닉 6 N도 북미 데뷔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