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들이철 지역축제 식중독 주의… 식약처 예방수칙 당부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23 09:37:12

기사수정
  • 도시락·배달음식은 먹을 만큼만 구입해 신속히 섭취해야
  • 행사장 주변 음식점은 위생등급 지정업소 이용 권장
  • 한시 음식점은 외부조리 음식 판매 금지 및 식재료 위생 관리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역 고유 문화를 홍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축제와 행사는 연간 1,200건 이상 개최되며, 이 중 800건 이상이 봄·가을 나들이철에 집중된다. 특히 최근 제주시와 충남에서 개최된 축제 현장에서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행사장에서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 제품을 선택하고, 김밥 등 배달음식은 여러 음식점에 분산 주문하며 가능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장 상태를 확인해 오염이나 손상이 없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행사장 인근 음식점 이용 시에는 위생등급을 받은 업소를 이용하고, 지자체는 이러한 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행사장에서 임시 운영되는 음식점의 경우,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의 판매를 금지하고, 식재료는 당일 필요한 양만 구매해 정해진 보관 온도를 준수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주요 축제 기간 동안 도시락 제조업체와 한시 음식점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장에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국민이 안심하고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식중독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2.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3. ‘민생회복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 주의보…방통위 “기만 광고 즉시 중단 요구”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4일, ‘민생회복지원금’을 사칭한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 유도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네이버 등 검색포털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검색할 경우, 관련 안내나 신청을 가장한 블로그 글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으며, 해당 글을 클릭하면 ‘신청하기’, &ls...
  4. KT, 인터넷 고객의 해킹 예방 위한 `안심플러스 무료 프로모션` 시행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증가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해 인터넷 이용 고객을 위한 `안심플러스 무료 프로모션`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이 프로모션은 KT 인터넷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중 안심플러스, 토탈안심, PC안심2.0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신청은 전국 KT매장 또는 고객센터(100번)에...
  5. SK텔레콤 침해사고 "회사 과실" 확인…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유심정보 2,696만건이 유출됐으며 SK텔레콤의 계정정보 관리 부실 등 과실이 확인돼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이 적용된다고 4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감염서버 총 28대에서 BPFDoor 27종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