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년 1분기 車 내수·친환경차 판매 증가…수출은 소폭 감소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5 12:19:04

기사수정
  • 3월 수출액 62.4억 달러…역대 3월 중 두 번째 규모 기록
  • 1분기 생산 101만 대, 3년 연속 100만 대 초과 달성
  • 친환경차 내수 16.9만 대…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2025년 1분기 자동차 산업은 내수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생산이 소폭 늘어난 반면, 수출은 전년도 고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3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량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에서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 내수판매량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수량 기준으로 2.4% 감소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1.2% 늘어 6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전체 생산량은 101만 대로 집계되며 3년 연속 100만 대를 초과 달성했다. 내수판매는 38.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친환경차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포함해 16.9만 대가 판매되며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내수시장 회복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1분기 수출은 수량 기준 2.2%, 금액 기준 1.3% 각각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전년도 1분기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3일, 약 4.5%)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의 경우 2023년 42.9만 대에서 2024년 37.8만 대로 감소했다가, 2025년 1분기 38.8만 대로 소폭 반등했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023년 12만 대, 2024년 14만 대에 이어 2025년 16.9만 대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최근 관세 이슈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9일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하고,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에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대미 통상협상 경과와 자동차 업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표된 과제들의 신속한 실행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에서 지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 내수판매량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2. ‘2026년 제7회 섬의 날’…세계섬박람회 열리는 여수에서 개최 행정안전부가 오는 2026년 8월 열릴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전라남도 여수시를 최종 선정했으며, 세계 최초 섬 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개최해 섬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2026년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365개의 섬과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을 품은 해양관광도.
  3.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기념 차량점검 서비스 KG 모빌리티(KGM)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8일 출시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실용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효율 연비 및 주행 안정성 등 상품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특히, 신차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
  4. 국립자연휴양림, 네이버와 손잡고 ‘양도·양수 없는 공정 예약’ 캠페인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7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협력해 휴양림 예약사항의 양도·양수 금지 제도를 홍보하며, 불공정 예약을 예방하고 공정한 이용문화 확산에 나섰다.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7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협력해 ‘휴양림 예약사항의 양도·양수 금지’ 제도에 .
  5. 기아, 준중형 전기 SUV ‘더 기아 EV5’ 디자인 공개…하반기 출시 예정 기아가 7월 8일 전동화 패밀리 SUV ‘더 기아 EV5(The Kia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은 기아의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고객 수요가 높은 준중형 세그먼트에 정통 SUV 바디타입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5를 통해 국내 전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